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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기뻐하다 운영자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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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기뻐하다.

 

헤롤드 바렛트의 간증

     나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지체 중 하나요, 성도의 회중의 하나라는 사실에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합니다. 18년간 선교를 하고 돌아온 지금 눈을 감고 뒤돌아 보면 마치 내가 지금도 한국에 가 있는 듯합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성령은 하나입니다.
     34년 전 어느 화요일 밤, 오늘 밤과 같은 집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이나 영생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아버지가 가자고 하였기에 참석하였을 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버지에 대한 동정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버지의 초대에 응하였던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교회에 가면 뒷자리에 앉아 설교를 듣는 둥 마는 둥 하였지만 그날 밤은 아버지가 맨 앞에서 세 번째 자리로 데리고 갔습니다. 난 그렇게 앞자리에 앉을 용기가 없었지만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서 그냥 앉았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바렛트 형제의 아들이며 20년 동안 주님을 떠나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간증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오리건주 유진이라는 곳 너머 언덕 위에서 사셨는데 1915년 사도의 신앙 교회로부터 세 자매들이 그곳까지 찾아와서 나의 부모님에게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교회에 다니며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이셨지만 승리가 없는 자신의 삶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이미 아무 교회도 다니지 않으려고 하던 차였습니다. 그때 그 자매들이 와서 죄를 이기는 승리 생활에 대해 말해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정직한 기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들의 말대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고 아버지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의 아홉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갔습니다. 내가 하나님 떠난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어릴 때 받았던 그 가르침을 한 번도 잊은 적은 없습니다. 그 가르침들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권유로 예배에 참석하던 그날 밤 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생활을 하는 구속 받은 남녀 성도들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기쁨과 평화를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불행과 마음의 고통, 그리고 절망감을 거두어 가시고 그 대신 참 기쁨과 영생의 소망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나에게 하나님이 과연 그러한 일을 해 주실까 하고 말입니다. 그날 설교는 아프리카에서 선교하시다 오래전 소천하신 퓨즈 형제가 하였는데 그의 마음속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날 밤의 역사는 바로 주님의 역사였습니다. 설교자가 설교를 마치면서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손을 드시오!"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손은 납덩이같이 무거웠지만 기도해 달라는 뜻으로 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내 곁에서 "헤롤드야, 기도하러 나가지 않겠니"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대답하기를 "아버지, 내 죄가 얼마나 중한지 아버지는 모를 거예요. 하나님이라도 내 죄는 용서하시지 못하실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그날 밤 내가 기도하지 않고 교회를 나왔더라면 영원히 구원받지 못하였을지도 몰랐지만 한 목사님이 설교 단상에 내려와 "헤롤드, 네가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너를 도와주실거야."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난 용기가 좀 생겨 몇 걸음만 앞에 있는 기도대로 갔습니다. 기도 대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자리가 없어서 설교 단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그 순간 어릴 때 친구들이 잃어버린 내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그 친구들을 경멸하였습니다. 그것은 어떤 개인적인 이유가 아니라 그들을 보기만 해도 죄책감을 느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할 수만 있다면 그들과 함께 시간 보내는 일 조차 피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은 지금 내 영혼을 위해 기도를 해 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내 마음은 녹고 말았습니다
     나는 "주님, 내 생명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내 영혼의 원수가 내가 해야 할배상 거리에 대해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것은 태산같이 많아 보였습니다. 도저히 그 모든 것들을 배상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 주님, 내가 배상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사단은 속삭였습니다. 기억나지? 네가 이 교회에 다니면 네 아내가 너를 떠나겠다고 한 말을... 그러나 나는 주님, 만일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다면 혼자라도 이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기도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에 들어오셨습니다. 죄의 사슬이 끊어지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를 새 피조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보니 돌아온 탕자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온 나로 인해 500명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 앉아 있는 아내에게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으며 나 구원받았소! 내가 말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아내도 울면서 말하기를 당신은 당신의 길로 가고, 나는 내 길로 갈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말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마귀는 언제나 거짓말 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내에게도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년 전 우리 형제 중 한 사람도 우리의 처지와 거의 비슷한 상태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변해서 우린 그저 놀랄 뿐이었습니다. 그때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했었습니다. 구원의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던 나에게 아내가 형님처럼 구원받을 생각인 가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라고 내가 묻자 아내는 난 당신을 떠날 거예요.빈털터리가 될 것이 뻔하잖아요.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오랫동안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원받고 변화된 나의 모습을 아내가 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아내에게 역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다음 주일날 밤 기도를 마치고 보니 아내가 기도대로 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내는 나 같은 죄인은 아니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죄인이었습니다.
아내는 단순한 기도를 했습니다. 그녀의 기도를 들은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날 밤우리는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하나가 되었습니다. 전에는 함께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모습을 우리 자녀들이 본 적이 없었지만 그때로부터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살았습니다. 우리는 다 구원받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었습니다.

구원받은 이후로 나는 배상을 시작하였습니다. 늘 내 자신이 정직한 사업가라고 자처하던 나였지만 여기 저기서 사소한 죄들을 지으며 덮어두곤 하였습니다. 새 집을 가지게 되었을 때 도배일을 하던 곳에서 상사를 속이고 도배지를 가져와 방을 도배한 적이 있었습니다. 구원받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밤 그 일이 마음에 가책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 나는 그 상사에게 가서 내가 했던 일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하나님은 행위록을 가지고 계십니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는 의인은 아니었지만 모든 사람이 당신같다면 이 세상에 경찰이 필요없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상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처럼 나도 소득세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이런 저런 방법으로 탈세행위를 하면서도 남들이 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던 일로 가책을 느꼈습니다. 나는 세무서로 가서 정부에 대해 배상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조그만 것을 배상하기가 더욱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 어느 날 아침 이웃집 현관에 놓여있는 바나나 상자에서 바나나 3개를 훔쳐 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구원받고 그 이웃집에 가서 그 사실을 고백하였더니 그들은 웃으면서 그냥 먹어도 좋은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었겠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마지막으로 내 양심이 깨끗해지는 순간이었으니까요.

나에게는 또 다른 변화가 있었습니다. 내가 평소에 경멸하였지만 나를 위해 기도해 주었던 그 교회 청년들이 나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 중 하나가 선원 선교사역에 나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항구에 도착하는 배로 가서 선원들을 교회로 초대해 가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외국에서 오는 배들로부터 선원들을 우리 집과 교회로 초대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과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일들에 대해 즐거이 전해 주었습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우리가 한국 선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 선원들로부터 종종 한국에도 이런 교회가 있는 냐는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없다고 대답하는 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며 준비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내가 구원받은 후 하나님은 내게 많은 좋은 친구들을 주셨고 내 욕망도 변화되었습니다. 내 삶의 기쁨은 교회에 가는 일입니다. 찬송하고 하나님 말씀 듣는 일입니다. 나는 주님께 내 마음을 드렸고 내 마음과 영혼을 바쳐 복음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는 초심자라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한국 선교사로 부르실 당시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 좋은 집, 친구, 가족들 등.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헌신할 것인가에 대한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막내아들은 16살이었고 그 형이 말하기를 "아빠, 엄마, 가세요. 동생은 우리가 돌보면 되잖아요.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한국으로 갔지만 하나님은 남은 자녀들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한국에서의 18년간의 삶은 우리 생애의 멋지고 풍성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본래 믿던 종교를 믿어야 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천하에 구원을 주는 다른 이름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최대의 사명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한에 네 교회가 섰습니다. 그리고 복음 문서들이 전역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살 때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무도 멸망당하지 않기를 바라시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 그의 자비가 나에게도 내렸던 것입니다. 34년 전 내 생명을 주님께 드린 그날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 중 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에 가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섬기는 삶을 살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속으로부터 외치는 바는 주님 오실 때까지, 주님이 불러 가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나를 신실한 자로 지켜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헤롤드 바렛 느는 한국에서 30여 년을 선교하였다. 그 후 귀국하여 포틀랜드 교회의 원로목사로 있으면서 아시아 지역 감독으로 매년 한국, 일본, 필리핀을 방문하여 교회를 돌아보며 권면과 용기와 격려를 해주고 있다. 그의 부인 샐리 여사는 1992년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하였고 지금은 캐나다 선교사 부인이었던 오팔 여사와 함께 남은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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